김문수 측 "지도부 발상 비정상적…당 미쳤다 폭파해라 반발 나와"
한류경 기자 2025. 5. 9. 10:25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당이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여론조사는 불법"이라며 "당을 폭파하라는 당원들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오늘(9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를 겨냥해 "김 후보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방법으로 여론 조사를 해서 그 근거로 김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목적"이라며 "공정하지도 않고 당사자에게 통보하지도 않은 여론조사는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선출된 대통령 후보에게는 당무 우선권이 있다"며 "김 후보가 선거에 도움되지 않는, 모욕을 주는 여론 조사이기 때문에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따르지 않기 때문에 향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아주 많다"고 말했습니다.

"꽃가마 타겠다는 한덕수…대통령 돼서 되겠나"
김 실장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선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면 출마하겠다고 나온 사람이지 않나"라며 "쉽게 말해 정상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분이 아니고 국민의힘에서 꽃가마 태워서 후보로 만들어 주고 선거 운동도 해주고 비용도 분담해주면 나오겠다고 한 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처럼 30년 이상 정치 현장에서 싸워온 분의 눈으로는 이건 온전하거나 정상적인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며 "적어도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고 한번 제대로 국민한테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정상적으로 잠시라도 선거 운동을 해서 한번 평가를 받아보고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생각하는 후보 단일화는 정정당당한 단일화인데, 한 예비후보는 모든 결정을 당 지도부에 일임한다 해놓고 당 지도부는 오로지 한 예비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어제(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주일 동안 선거 운동을 한 뒤 다음 주에 토론과 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무소속 후보로 나왔으면 당연히 무소속으로 등록해야지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의 힘을 빌려서 선거에 나서려고 하나. 그런 분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나"라며 "그런 사람을 후보로 불러들여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발상도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왜 그런 기회주의적 발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습니다.

"당원들, 이재명 잡으러 갈 당이 완전 미쳤다 반발까지"
김 실장은 "김 후보가 당선되고 난 다음 한 번도 제대로 후보로서의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게 하고 후보 끌어내기 작업을 계속해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지지율은 훨씬 높아졌을 것이고 경쟁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서 김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하는 바람에 지지율이 정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한 예비후보가 조금 더 지지율이 많이 나오니 한 예비후보로 합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데,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죽이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 근거 없이 전형적인 불법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민주적인 처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유권자인 당원들이 연락 와서 이재명 잡으러 가야 할 당이 완전 미쳤다, 당을 폭파해라 이런 강력한 반발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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