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여성 보며 술 마시고 밥 먹는 'VIP 코스'… 가격이 '헉'

김다솜 기자 2025. 5.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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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종업원이 접대하는 주점을 무허가로 운영한 혐의로 업주가 체포됐다. 사진은 주점 내부 모습. /사진=FNN 뉴스 캡처
일본 도쿄에서 여성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식사하는 'VIP 코스' 등을 제공한 페루 국적의 남성이 체포됐다.

최근 일본 매체 FNN 뉴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1일 여성 종업원이 접대하는 주점을 무허가로 운영한 혐의로 페루 국적 남성 A씨(40)를 체포했다. 2020년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A씨 술집은 지금까지 매출이 1억엔(약 9억6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경시청은 지난해와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무허가 영업에 대해 경고했지만, A씨는 영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밤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주점 '시부야 메종 스위트 드림스'에서 풍속영업(유흥업) 허가를 받지 않고 여성 종업원에게 손님 접대를 시키는 등 풍속영업법 위반(무허가 영업)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업소 내부 사진을 보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보라색 소파와 원형 욕조가 있다. 수영복 차림의 여성 종업원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음식을 즐기는 'VIP 코스'는 60분에 1만3000엔(약 12만6000원)에 제공됐다. 하루에 30만엔(약 290만원)을 내는 고객도 있었다. 이 외에도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50분 5000엔(약 4만8000원) 코스' 등을 통해 여성 종업원에게 손님 옆에 앉아 대화하도록 하는 등의 접대를 시켰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법을 어기지 않았는데 체포된 건 경찰의 잘못"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다솜 기자 dasom02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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