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저격한 홍준표 “허욕에 들떠 탐욕 부려, 반상식”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5. 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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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9일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지나온 모든 여정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0여년 줄타기 관료 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논의 중인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또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 부리다가 퇴장당하면 남는 건 추함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건 비상식이 아니라, 반상식”이라며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놈들도 똑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날에도 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를 겨냥해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구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 이럴 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 번 궤멸 되는구나”라며 “김문수 주장이 맞다. 윤통(윤 전 대통령)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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