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도 분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상은 언론 “토트넘이 우승할까 두려워해, 우리의 도전 무너뜨리려 한다”

이긴 감독의 반응치고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격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만큼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내내 언론들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일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승 상대로 정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맨유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왜 내가 신경을 써야 하나? 그게 나와 무슨 관련이 있나?”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당신들은 내가 여기 오기 전부터 토트넘을 담당하는 기자였으니 더 잘 알지 않나? 우승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지 잘 알지 않나?”라며 “이제 사람들은 토트넘이 정말로 우승하는 것 아닌가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도전을 무너뜨리려 한다. 맨유와 우리를 비교하려 한다”고 울분에 찬 말들을 쏟아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을 비롯한 핵심 자원의 줄부상에 신음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다소 무모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과도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중시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가 선수단에 심한 체력 부하를 안겼고, 여기에 줄부상이 겹치며 완전히 힘을 잃었다.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은 16위로 추락했다.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22위로 강등당했던 1976~1977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된다. 토트넘이 EPL 최종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건 15년 만의 일이다.
그러다보니 경기를 거듭할수록 토트넘 기자회견장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기자들의 질문은 날카로워졌고, 비판 기사는 쏟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부상 정보가 구단 공식 발표 전에 보도된 점에 크게 불만을 표하는 등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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