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내일 트랙터 상경시위 예고…경찰, 집회 제한 통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이 내일(10일)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전농은 경찰에 내일 오후 3시 광화문 인근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 집회를 신고한 상태입니다.
이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30여 대가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전북, 충남 등에서 상경길에 오른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어제(9일)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습니다.
경찰은 1톤 트럭 20대의 서울 도로 진입은 허용했는데, 이는 지난 3월 전농 트랙터 상경 시위에 대해 법원이 허용한 결정과 동일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트랙터 진입을 불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후 시간대 경기 안양에서 시흥대로를 이용해 서울 금천구로 진입하는 석수역 일대와 경기 과천에서 서울 사당 방면으로 진입하는 남태령 일대에서 집회로 인해 극심한 정체와 교통 통제가 예상된다며, 우회 경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경찰은 기아대교3 교차로와 박미3 교차로, 남태령역, 관문교차로 일대에 교통경찰 7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농 내부에서는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봉준투쟁단은 두 차례의 트랙터 상경 집회를 벌였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며 트랙터 30여 대와 트럭 50여 대를 이끌고 상경 집회를 벌였고, 올해 3월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트랙터 행진을 시도하다가 남태령에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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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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