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문제 없는 고척돔에서, 한화 26년 만에 10연승 도전

9일 전국 비 소식이 있다. 특히 남부 지방에는 폭우가 예보됐다. 어린이날 3연전 관계로 쉼 없이 달려온 KBO 리그 10개 구단들은 8일 하루 꿀 같은 휴식을 취한 뒤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레이스를 재개한다. 그런데 비 예보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경기가 개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경기가 열린다. 홈팀 키움 히어로즈에 맞서는 한화 이글스가 26년 만에 10연승 도전에 나서는 경기다.
키움과 한화는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돔에서 만난다. 한화는 현재 9연승 중이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20년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리그 최하위였다. 그만큼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 때 기대를 모았던 선발진과 마운드는 비교적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문제였다. 투타 조화가 안 좋았다.
마운드는 변함없이 굳건했다. 한화의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18로 KT 위즈(3.11)에 이어 2위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가 이끄는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다. 김서현이 뒷문을 지키는 불펜도 든든하다. 연승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1.95다.
이처럼 마운드가 탄탄한 가운데 팀 타선은 필요한 만큼 점수를 뽑아주기 시작했다. 한화는 지난달 최하위에 머물다가 8연승을 질주해 뜨겁게 반등했다. 8경기 모두 선발승이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그리고 최근 연승으로 이제 순위는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시즌 전적 24승 13패를 기록해 개막 첫 날부터 1위 자리를 차지했던 LG 트윈스를 끌어내리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으로 날아올랐다.
다음 목표는 10연승이다. 한화는 21세기 들어 두 자릿수 연승을 해본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10연승을 달성한 것은 1999시즌 막판이었다. 한화가 유일하게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시즌이다. 한화의 팀 최다 연승 기록은 전신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14연승이다.
한화 선발은 엄상백이다. FA 이적생이다. 엄상백은 올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그런데 엄상백은 KT 시절 고척돔 원정에서 강했다. 지난 4시즌 동안 서울 고척돔에서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현재 최하위 키움은 선발 하영민을 앞세워 한화에 맞선다. 올 시즌 기록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5.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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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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