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다가온다… 대신證, “천연가스, 5월 말부터 가격 상승 기대”
천연가스 가격이 3달러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5월 하순 이후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여름철 냉방 수요와 유럽의 재고 비축(Re-Stocking) 시즌, 라니냐 재발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9일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천연가스의 가격 반등을 논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천연가스는 계절성이 뚜렷한 원자재로, 6월부터 미국 재고가 감소하고 냉방(전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며 “5월 20일 이후 월물 교체가 이뤄지면 가격의 상방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 재고 비축 시즌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단 것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의 LNG 수출량은 신규 터미널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덕에 이전 레벨을 넘어선 상태”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존재하지만 수입 정상화는 그리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이 미국의 LNG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천연가스가 연내 6달러까지 도달이 가능한 근거로 봤다.
여름철 라니냐 재발 가능성도 주요 변수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유럽에 열돔(무풍·건조) 현상이 심화하고 북해 풍력발전 가동률이 하락해 대체 전력원인 천연가스가 각광받는다.
최 연구원은 “미국 기후예측센터(CPC·IRI)가 하반기 라니냐 발생 확률을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지난해 상반기까지 존재했던 엘니뇨가 5번째로 강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라니냐 재발 시 천연가스 가격은 당초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단 점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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