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과 첫 '무역 합의'…한-미 협상에도 영향 미칠까?

이재승 기자 2025. 5. 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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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선포 뒤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첫 국가는 영국이 됐습니다. 영국은 에탄올, 소고기 등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고 철강, 알루미늄 관세 폐지와 자동차 관세 쿼터를 받아냈습니다. 아직 협상 중인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영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영국과의 협정은 우리 행정부가 지난 4주 동안 협상해 온 일련의 무역 협정 중 첫 번째 합의입니다.]

미국 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도 폐지됩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우리는 역사적인 경제 번영 협정의 기초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영국 기업을 보호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는 합의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은,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또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보잉사 항공기를 구매키로 했고, 미국은 이에 상응해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항공기 엔진과 관련 부품에는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영국에 부과하는 10%의 기본 상호관세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타결은 한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업 부문의 피해가 심각한 미국이 우리나라에도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 확대와 미국산 제품에 대한 통관 간소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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