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도 반했다…넷플릭스, 첫 번째 K-애니 영화에 싹 다 걸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2050년 서울을 배경으로 제작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이 이달 30일 볼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는 8일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몽환적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한 16종의 보도스틸은 레트로 사이버 펑크 스타일의 이미지를 담았다. 영화 배경과 이미지들은 근미래 풍경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아우르며 독보적인 무드를 펼쳤다.
2050년을 배경으로 세운상가, 을지로 등 익숙하고 매력적이고 레트로한 공간들에 미래에 온 듯 한 각종 홀로그램과 네온 간판들을 배치하며 한국형 레트로 사이버 펑크를 연출해 냈다.
티저 포스터에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몽환적 핑크빛 노을 아래 영화 주인공 난영과 제이의 로맨틱한 순간을 표현했다. ‘잊지 마, 우주 어딘가에 항상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거’라는 카피가 이를 배경으로 해 더욱 눈에 띈다. 2050년 미래 서울에서 펼쳐질 꿈과 사랑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2050년, 화성과 지구 사이 가장 간절한 응원’라는 문구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난영의 “너는 특별해”라는 말도 현시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지친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영화에서 화성 탐사의 꿈을 가진 우주인 난영은 첨단 기술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열정적으로 연구를 이어나간다. 과거 화성탐사 프로젝트에서 순직한 어머니의 흔적이 남아있는 화성은 난영이 꼭 가야만 하는 곳이자 꿈이다. 그는 자신의 꿈 앞에서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기도 하고 일도 사랑에도 최선을 다한다. 그의 반짝이는 눈빛과 넘치는 에너지는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어둔 제이는 음악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기타 연주에 한껏 집중하며 음악에 대한 진중한 태도를 보인다. 음악과 함께 외로이 세상을 헤쳐나가던 차에 그의 음악을 알아준 난영을 만나며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날 운명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천천히 서로의 우주를 물들인다. 일상을 공유하고 눈부신 사랑의 계절을 만끽하며 보는 이들을 가슴 뛰게 만든다. 한편 4차 화성탐사 프로젝트 최종 선발에서 배제되었던 난영은 다시 화성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별하는 난영과 제이의 모습은 벌써부터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2050년 그들은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2억 2500만 km를 넘어 독특한 신개념 장거리 연애를 펼친다. 미래에도 보편적 사랑의 감성을 아름답게 그려낸 ‘이 별에 필요한’은 눈을 즐겁게 만드는 힙한 무드와 요즘 청춘들의 연애담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별에 필요한’은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 영화다. 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각각 난영과 제이의 목소리를 연기해 기대를 모았다.
한지원 감독은 두 배우의 목소리를 먼저 녹음했다. 이후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더욱 다양하고 실감 나게 연출했다. 난영과 제이의 캐릭터에 실제 두 배우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입체감을 살렸다.
한 감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목소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동작과 연기를 구성하는 데 김태리와 홍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중요한 장면들의 연기를 부탁했고 어떤 장면에서 두 배우는 폭발적으로 리얼한 연기를 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별에 필요한’을 연출한 한지원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계 뉴웨이브의 중심이라 불린다. 그는 애니메이션 ‘코피루왁’으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대상을 받았고 선댄스영화제,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했다. 그의 독보적인 무드와 감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어 작품에 감각적인 OST로 감성을 한층 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우주와 일상을 감싸 안는 섬세한 시각적 완성도”라는 추천 평을 남겼다.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체로 그려낸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이 애니메이션계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이 별에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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