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많은 도시 고양특례시…미래 책임질 인재 키운다
일자리·교육·주거 등 청년정책 1164억 투입
청년 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 조성

고양=김준구 기자
고양특례시가 청년의 자립과 도약을 위한 청년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작년 말 고양시 청년인구는 29만1977명으로 전체 인구의 27.2%로 전국 평균인 26.2%을 웃돈다. 시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만큼 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들의 자립성 향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참여권리 49개 사업에 1164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 복합문화공간인 ‘내일꿈제작소’를 중심으로 청년 주도 취·창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지난달 8일 개관한‘내일꿈제작소’는 연면적 6854㎡ 규모(지상 4층) 복합공간으로 업무협력 공간, 책계단(북스텝), 임대카페, 영상촬영실, 청년창업 입주공간, 인터뷰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올해는 약 2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총 3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존 청취다방 프로그램 중 만족도가 높은 사업과 신규 사업을 결합해 △취·창업 특강·컨설팅 등 역량 지원 △명사 특강·작품전시·신체활동 등 활력 지원 △심리상담·청년 참여 행사 등 정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청년창업 입주공간(9곳)은 지난 4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창업 역량과 기술성,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입주자들은 △드론 기반 초정밀 3D 데이터 구축 △사회 취약계층 프로그램 제작 △전통 매듭 △영화 및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진로탐색부터 실무경험, 창업까지 청년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와 교육 지원을 본격화한다. 올해 첫 시행한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는 총 13억 원 규모로 △미래도약 일자리 지원 △미래드림 창업지원 △미래성장 행정체험연수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규직 취업 청년에게 인건비와 근속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10개 기업 초기창업자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1500만원(1년차)과 인건비 80%(2년차)를 제공한다. 또 공공기관 실무경험을 통해 청년의 진로설계와 사회진입을 지원하게 된다.
미래 산업 대응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도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미취업 청년 대상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코딩,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기반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습 중심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구성돼 수료 이후에는 창업 또는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한다. 실제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어학시험과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을 비롯해 면접 정장 대여, 면접 사진 촬영 지원 등 취업준비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자동차 정비, 노동법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교육도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삶 전반에 걸친 주거·복지·문화 권익 참여 관련 지원도 추진된다. 시는 우선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씩 24개월간 지원한다.
또 최대 1억 원까지 전세 및 반전세자금 대출을 추천하고 연이자 3%를 지원하는 ‘고양청년둥지론’을 지속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30가구가 지원받았고 올해도 3가구를 추천했으며 연말까지 20가구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도 청년 삶의 질 향상과 정서 회복을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3년 만기 시 근로소득장려금 지급, 중위소득 50% 이하 월 30만원·50%초과~100% 이하 월 10만원 지원)는 저소득 청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약 2800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해 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심리상담, 사례관리 등을 지원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에는 약 1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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