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지난해 좋은 기운 얻었던 특별한 대회…韓팬들 만나게 돼 행복”
작년 우승했던 초대 챔프
韓 홈코스인 뉴코리아CC
공략법 잘 알아 기대감 커

김효주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우승 이력에 LET까지 추가한 그는 전세계 주요 4개 투어에서 모두 챔피언에 등극하는 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부터 골프가 잘 되기 시작했다. 올해도 좋은 기운을 얻고 LPGA 투어로 돌아가면 좋겠다. 성적에 관계 없이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한국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효주는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포드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등 톱10에 4번 이름을 올리며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김효주의 2연패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효주 역시 우승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LPGA 투어 일정을 소화하다가 한국에 온 만큼 우승컵을 품에 안고 싶다. 지난주 일요일 한국에 도착했는데 시차적응은 모두 마쳤다. 2년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는 것도 김효주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연습 라운드를 자주 돌아 정말 친숙하다. 절대 가면 안 되는 지점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공략법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만큼 경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홈코스의 이점을 살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올해 선전의 비결로 지난겨울 드라이버, 아이언, 그린 주변 어프로치, 퍼트 등 매일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연습에 몰두했던 것을 꼽았다. 그는 “초등학교 이후로 가장 많이 연습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골프에 전념했다. 노력의 결과가 올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잘 치는 게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를 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제로 토크 퍼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를 치르다가 잠깐 다른 퍼터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제로 토크 퍼터를 사용했다. 스트로크를 할 때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사용할 예정인데 그린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는 박성현과 다니엘 강(미국), 미미 로즈(잉글랜드),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부진하고 있는 박성현과 다니엘 강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성현과 다니엘 강은 “수많은 한국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얻는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이번 대회에서 되찾을 수 있도록 집중해서 쳐보겠다”고 다짐했다.
고양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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