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지위 확인"…김문수, 법원에 직접 가처분 신청
【 앵커멘트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본인의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 당 지도부가 추진 중인 단일화와 후보 교체 움직임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요. 정당 소속 후보가 법원에 직접 자신의 후보 자격을 호소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셈입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후보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당이 제3자에게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강제 단일화 추진과 후보 교체 시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KBS '사사건건') - "전당대회를 소집해서 후보를 교체하려고 하는 절차를…. 대통령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공식 후보인데도 당이 정치적 계산에 따라 후보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의 이번 가처분 신청은 그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번 신청은 지난 7일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전당대회 개최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의 사건입니다.
재판부는 사건의 성격과 당사자가 겹치는 만큼, 두 가처분 신청을 병합해 함께 심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오늘 중에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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