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에 미국 출신 프레보스트 추기경, 첫 미국인…교황명 레오 14세
정회진 기자 2025. 5. 9. 07:07
제267대 교황에 프레보스트 추기경 선출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페루서 선교사로 오랜 활동
▲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이 8일(현지 시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페루서 선교사로 오랜 활동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이 8일(현지 시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투표 날짜로는 이틀째, 횟수로는 4번째 만이다.
새 교황은 즉위명으로 '레오 14세(LEO XIV)'를 택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의미한다. 그 이름이 주는 이미지처럼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미국 국적의 레오 14세는 페루에서 선교사 활동을 했으며 페루 북부 도시인 치클라요의 주교로 봉사했다. 2023년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날 선출이 확정된 이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다.
교황 즉위 미사는 일반적으로 선출 후 일주일 내에 이뤄진다. 오는 11일 성 베드로 대성전의 발코니에서 첫 축복 메시지를 전하며, 12일에는 전 세계 언론인과 첫 공식 대면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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