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충돌 직전, 조종석 상황은? [창+]
오정현 2025. 5. 9. 07:01
(시사기획 창 '2216편 추적보고서 2부. 치즈의 경고 : 탑승객 생존 조건' 중에서)
그때 조종석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블랙박스가 끊기기 전, 저장된 것으로 알려진 조류 충돌 직전 조종실 음성 기록 내용을 처음 공개한다.

가창오리를 목격한 순간, 조종사들은 ‘새가 너무 많지만, 최대한 붙이겠다’ 고 했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며 복행을 외쳤다고 한다. 이 모든 일은 불과 15초 사이에 벌어졌다.



기체는 새 떼를 통과하려다가 순식간에 방향을 바꿔 '고어라운드', 즉 복행 조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보잉사 매뉴얼 내용은 이렇다.


<인터뷰>장진우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사고조사예방위원장 / 보잉 737 기장
보잉 쪽에서 새 떼가 있다면 그거를 뚫고 지나가라고 하는 게 아니라 착륙이 임박한 상황 수 초 안에 착륙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항공기가 복행을 하는 것보다는 착륙을 하는 것을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주는 겁니다.
<인터뷰> 고승희 /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내가 활주로를 봤고 그 상태에서 엔진 2개가 부작동이 되더라도 그냥 그대로 강하해서 내릴 수 있는 단계를 말하는 거고 그다음에 프리퍼드 옵션(preferred option) 더 좋은 선택이다. 계속 접근하는 것이 그렇게 제시하고 있고

취재팀은 보잉사에 직접 질의했다. 가창오리 규모의 새 떼를 마주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매뉴얼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문의했다. 보잉사는 "사고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인터뷰> 이충섭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장
제가 생각할 때는 (제주항공 2216편) 기장님의 판단은 회피였습니다. 왜냐하면 밑에 있는 새들이 제가 영상을 보니까 뚫고 내려갈 수 있는 새들의 규모가 아니에요. 그럼 회피하는 게 적절한 판단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제 의견을 떠나서 그 기장님이 그 현장에서 하셨던 행동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기자 : 우한울 오정현
촬영기자 : 김민준
작가 : 박혜숙
영상편집 : 김대영
자료조사 : 원준식 이혜담
조연출 : 김세빈 최명호
방송일시 : 2025년 5월 6일 밤 9시 40분 KBS 1TV 시사기획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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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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