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교전 격화…드론·미사일 공방
[앵커]
인도와 파키스탄이 접경 지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양국 사이에서 일어난 대규모 무력 충돌 이후 국지전이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령 카슈미르 상공에서 밤새 포탄 소리가 이어집니다.
모든 불을 끄는 등화관제로 암흑천지가 된 도심에서는 쉴 새 없이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인도 경찰 : "가게와 집, 자동차 불빛을 모두 끄고 집으로 들어가세요."]
현지 시각 8일 파키스탄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인도 북부와 서부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인도군은 자국 방공망으로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비오미카 싱/인도 공군 대변인 : "파키스탄의 공격을 입증할 잔해물이 여러 곳에서 수거되고 있습니다."]
인도 역시 미사일과 드론으로 파키스탄 주요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라호르에서는 군사 시설이 드론 공습을 받아 군인 4명이 다쳤고, 신드주에서는 드론 잔해가 떨어져 민간인 1명이 숨졌습니다.
[굴리스탄 칸/파키스탄 주민 : "드론이 물탱크 주변에 떨어졌어요. 큰 소리와 연기가 났고 사람들이 놀라서 나왔어요."]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이스라엘제 드론 25기를 카라치 등에 침투시켰지만 대부분은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무함마드 아시프/파키스탄 국방장관 : "우리는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고 인도 군사 시설을 타격할 겁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의 총기 테러로 촉발된 양국 간 무력 충돌 이후 국지전이 계속되자 국제사회는 핵무기를 보유한 양국 간 확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력 충돌을 멈추길 희망한다며 자신이 돕겠다며 나섰지만 우크라이나 또 가자지구 전쟁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실효성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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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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