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오픈소스 위협에 오픈AI '민주적 AI 연합전선' 전략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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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중국의 딥시크·큐원3(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확산을 견제하고 글로벌 AI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중국의 오픈소스 전략에 AI 기술 표준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기업과 연합전선 구축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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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권위주의 정부 AI, 대량감시·인간자율성 통제 우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픈AI가 중국의 딥시크·큐원3(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확산을 견제하고 글로벌 AI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은 표면적으론 기술 협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미국 주도 기술 표준을 확립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9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 취지는 '민주적인 AI 기반 인프라 구축을 희망하는 국가를 지원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레헨 오픈AI 글로벌 사무국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민주적 AI와 독재적 AI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가 민주적 AI를 구축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첫 단계로 10개국과 협력할 계획이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국가 간 AI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는 관측이다.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연합진영)의 글로벌 버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샘 올트먼 CEO는 2월 '딥시크 충격' 직후 "다른 형태의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열흘간 6개국(아시아·유럽·중동 등)을 넘나드는 강행군을 펼쳐 동맹군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중국의 오픈소스 전략에 AI 기술 표준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기업과 연합전선 구축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오픈AI·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SB 오픈AI 저팬'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연간 3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에선 카카오(035720)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트먼은 자신의 블로그에 '3가지 관찰'이라는 글을 올려 오픈소스 전략을 내세운 중국 AI 모델을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AI가 권위주의 정부에 대량 감시와 자율성 상실을 통해 국민을 통제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이 오픈AI의 글로벌 시장 독점력을 지나치게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각국 정부·기업이 오픈AI와 손잡고 AI 인프라 구축 시 국가의 공공분야(의료·교육 등)에 오픈AI 모델이 표준 AI 도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 관점에서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저해할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간 AI 기술 패권 경쟁은 단순한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블록 간 패권 경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은 블록 경쟁을 가속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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