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에 이란인 '테러 음모'

김동호 2025. 5. 9. 05: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영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을 표적으로 이란 국적자들이 테러 음모를 꾸몄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경찰청은 지난 3일 자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이란인 남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런던 서부 켄싱턴 지역에 위치한 이스라엘대사관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기 직전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런던경찰청은 '특정 시설을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라고만 언급했을 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은 이런 행위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단언한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 어떤 의혹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를 방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제삼자들이 '가짜 깃발'(위장 술책) 작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곤 한다"며 "이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꺼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핵협상을 누군가가 방해하려는 의도로 이번 사건을 꾸몄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은 자국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의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핵협상에 나섰다. 양국은 오만 중재로 오는 11일 핵협상 4차 회담을 할 예정이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