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15분이면 미사 참석... 늘 같은 자리 지킨 ‘레오 14세’ 유년기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5. 5. 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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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에 선출된 미국의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어린 시절 다녔던 성모 마리아 본당의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에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즉위명 ‘레오 14세’)은 1955년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선악에 대한 감각이 뛰어났고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새 교황은 시카고 하이츠라는 교외 도시에서 교육청 감독이었던 아버지와 도서관 사서였던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세인트 메리 성모회’ 회장을 지낸 독실한 신자였다. 새 교황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노엘 네이스는 “새 교황은 세인트 메리 본당에서 주일 오전 9시 15분 미사에 매번 참석했고 같은 자리에 앉았다”며 “그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고 했다. 새 교황은 청소년기에 사제직에 대한 소명을 갖고 미시간주 홀랜드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노 신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공동체 생활을 중시하는 아우구스티노 전통을 가진 이 남학생 기숙학교에서 그는 함께 식사하고 공부하는 등 삶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방식을 배웠다.

새 교황에 선출된 로버트 프레보스트가 고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을 만나는 사진.(선의의 어머니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이후 새 교황은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1977년 수학 학사 학위를 받고, 시카고로 돌아와 가톨릭 신학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새 교황과 어린 시절을 함께한 세인트 투리비우스 본당의 주임 신부인 윌리엄 레고는 “새 교황으로 정말 좋은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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