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레오 14세 교황, 빈민·이주민 품어온 페루의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 닮은 봉사와 헌신 여정
사상 첫 미국인 교황 선출 이변 만든 힘
“우린 모두 함께 걸을 수 있어” 첫 일성
트럼프, “미국에 얼마나 영광인가” 환영

시카고 태생의 새 교황은 페루에서 20년간 봉사하며 주교직에 오르고 페루 귀화 시민이 됐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소속으로 가난한 이주민을 위해 헌신한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과 닮았다는 평가다. 내성적이고 신중한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1977년 미 빌라노바대에서 수학 학사 학위를, 시카고가톨릭신학대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로마 교황청 성 토마스 아퀴나스대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1985년 페루의 아우구스티누스 선교단에 합류했으며 현지 아우구스티노 신학교를 이끌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 사도 행정관으로 임명한 뒤 이듬해 주교로 승격시켰다.
![2025년 5월 8일, 미국 출신의 로버트 F.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로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mk/20250509032407642qzxx.png)
최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탁으로 새 주교 임명 업무를 관장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 자신처럼 빈자와 이주민을 위해 헌신해온 그를 눈여겨 본 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래 리더로 눈여겨보고 교황청 핵심 업무를 맡긴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인 미국 출신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우르비 에트 오르비(도시와 세계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May 8, 2025. [사진 = REUTERS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mk/20250509032410339utbs.png)
CNN은 “프레보스트는 서구 출신이지만 세계 교회의 요구에 매우 세심하게 귀 기울일 인물”이라며 “권위주의적이지 않으면서도 일을 성취할 수 있기 역량에 바티칸 내에서 적절한 리더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서 군중에게 교황으로서 첫 인사를 하며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루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기억을 떠올리며 스페인어로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와 함께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의 다리’를 건설하자고 촉구했다. 또 자신이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이지만 무엇보다 크리스천이었다고 강조하며 “그래서 우리는 모두 함께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새 교황 레오 14세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May 8, 2025. [사진 = AP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mk/20250509032413097byv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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