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에 웃는 알뜰폰… 한달새 개통 338% 급증

장은지 기자 2025. 5. 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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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 유심보호 100만명 늘어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여파로 통신사 변경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알뜰폰 개통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알뜰폰 중개 플랫폼 모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모요 일간 방문자 수는 해킹 사태 전주 대비 261.3%, 개통 신청 건수는 전월 같은 날 대비 338.6% 증가했다. 이 회사는 알뜰폰 선호 추세에 따라 540개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무료 제공 및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로 개인정보 유출 불안이 확산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각각 100만 명 넘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실이 각 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전인 3월 31일에는 4만4088명에 불과했지만 이달 6일 기준 138만5626명으로 집계됐다. 약 한 달 만에 3043% 급증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역시 3월 31일 8501명에서 이달 7일 기준 122만7138명까지 증가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28일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심 대란’이 발생한 뒤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LG유플러스 가입자 31만5398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신규 가입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대상 고객 전원이 가입을 완료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해 2411만 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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