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당 전문병원 ‘서울 6곳 vs 강원 1곳’ 의료격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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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강원지역의 치매 환자가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턱없이 부족한 전문 진료 인프라로 인해 치매 예방과 치료 연계를 위한 의료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 지역 간 단순 병의원 수만 비교해도 14배 차이가 나지만, 추정치매환자 1000명 당 병의원 수로 환산하면 서울은 1명당 5.96곳, 강원은 1.16곳으로 서울이 강원보다 약 3.4배 많은 진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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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역치매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
70% “필요 의료서비스 이용 못해”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강원지역의 치매 환자가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턱없이 부족한 전문 진료 인프라로 인해 치매 예방과 치료 연계를 위한 의료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중앙치매센터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도내 60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비율은 8%로 전국 평균(7.4%)보다 0.6%p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은 유병률 11.1%에 달해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연령대 전국 평균(10.4%)보다도 0.7%p 높은 수치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50년 강원지역의 추정 치매환자 비율은 17.03%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환자 수에 비해 도내 전문 진료 기반은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8일 기준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이 서울은 1015곳에 달하는 반면 강원은 71곳에 그쳤다.
양 지역 간 단순 병의원 수만 비교해도 14배 차이가 나지만, 추정치매환자 1000명 당 병의원 수로 환산하면 서울은 1명당 5.96곳, 강원은 1.16곳으로 서울이 강원보다 약 3.4배 많은 진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강원과 비슷한 면적의 경북(135곳)과 비교해도 1.9배 차이가 났다.
이러한 의료 인프라 격차 속에 도내 치매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지역 간 의료지원의 불평등을 직접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광역치매센터가 지난해 원격치매클리닉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9%는 “의료기관이 우리 지역에 부족하다”고 답했고, “전문의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응답도 72%에 달했다.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밝힌 비율 역시 70.4%로 나타났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면적은 넓지만 인구는 적은 강원도에서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한데, 시·군에 하나씩 있는 치매안심센터로는 여전히 접근성 확보가 어렵다”며 “이들이 주기적으로 재진을 받을 수 있도록 원격의료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우은 기자 helpe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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