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자신을 1700살 된 소나무’라고 말한 노인이 가리켜 준 산을 찾았다가 70년 이상된 모삼을 포함한 가족 산삼 11뿌리를 캔 심마니가 있어 화제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화천군에 사는 라현우(62)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화천군의 한 산자락에서 7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산삼 1뿌리와 20년 이상된 산삼 4뿌리를 캔 뒤, 이튿날 같은 자리에서 산삼 6뿌리를 발견해 총 11뿌리의 가족산삼을 캤다.
라 씨는 지난달 말 꿈에 나타난 노인이 가보라고 한 산자락을 찾아 산삼을 발견했다.
노인은 라 씨가 약 20년 전 춘천 신포리의 한 소나무를 보고 위압감을 느낀 뒤 꿈에서 만난 인물로, 노인은 자신을 “이 소나무가 ‘나’이고, 1700살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후 라 씨가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종종 꿈에 비치던 노인은 지난달 말 꿈에 나타나 이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에 라 씨는 지난 2일 산에 올라 사흘째 되던 지난 4일 7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삼 1뿌리와 자삼 4뿌리를 발견했다. 5뿌리를 캐고 내려왔으나 이튿날 노인은 또 꿈에 나타나 “산삼을 마저 가져가라”고 했고, 같은 자리에서 20~50년 된 산삼 6뿌리를 추가로 캤다. 전체 감정가는 1억원 수준이다. 최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