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굴 양식 스마트화로 생산 확 늘린다

한상균 기자 2025. 5. 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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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개체굴생산지원시설 본격 추진
공모 20억 확보, 친환경양식 전환
현재 73㏊→2030년까지 160㏊ 확대
거제시가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을 확보해 개체굴생산지원시설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거제시 개체굴양식장 모습. / 거제시

굴 주산지 거제에서 양식 형태가 서서히 스마트화하고 있다. 굴 양식업은 1970년대 이후 수하식 전환으로굴 대량 생산시대를 열었다. 거제·통영·고성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호황기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2·3배체 등의 개체굴 생산체계가 갖춰지면서 굴 양식은 다시 전환기를 맞았다.

굴 수하식은 여러 개체 덩이 굴 생산이 특징이라면 개체굴은 이름 그대로 한 개씩 생산한다. 개조개처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일정한 통 안에 넣어 양식하기 때문에 껍데기, 코팅사 등이 발생치 않아 친환경양식업이다.

거제시 수산과 스마트양식팀은 해양수산부 '2025년 친환경개체굴생산지원 공모사업'을 따내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지방비 6억, 자부담 4억)을 확보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뤄낸 종묘생산체계를 바탕으로 친환경 개체굴 생산지원시설을 갖춰 대량생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남 굴 양식 면적은 3235ha(전국 6791ha)로 약 48%를 차지한다. 면적은 절반이지만 생산량은 245t, 생산액은 2146억 원으로 전국 총 2749억 원 대비 78%에 달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플립팜 개체굴양식'이다. 뉴질랜드의 선진양식기술을 접목해 고수온에서도 내성이 강하고인건비 절감, 고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연중 출하할 수 있는 특징이다. 경남도와 거제시가 수출 다변화를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러시아, 중국 등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4일 개체굴 4t을 러시아로 첫 수출을 달성했다.

주성조 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지역 경제와 환경보호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거제시 굴양식장 1071ha 중 개체굴양식은 73ha로 미미한 수준을 정부 공모를 통해 2030년까지 160ha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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