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내수 침체 직격탄…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30% 감소

박준석 2025. 5. 8.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1분기(1~3월)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226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편의점이 분기 기준 역(逆)성장한 것은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1989년 국내에 첫 편의점이 문을 연 이후 연간 기준으로 편의점 점포가 감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핵·재해·소비침체 겹쳐
매출도 3.2% 증가 그쳐
2분기 성수기 개선 기대
편의점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1분기(1~3월)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226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 314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65억 원으로 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4억 원으로 42.7% 줄었다. BGF리테일 전체 매출의 98%는 편의점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12·3 불법 계엄 사태와 탄핵 여파로 내수 경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경북 지역 산불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매출 증가 폭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물가 국면 속에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은 커지면서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다만 BGF리테일 측은 성수기로 꼽히는 2분기(4~6월)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면서 간편식과 디저트, 음료, 주류 등 관련 상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일부에서는 편의점 업계의 양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편의점 매출은 1년 전보다 0.4% 감소했다. 편의점이 분기 기준 역(逆)성장한 것은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2024년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는 5만4,852개로 2023년(5만4,880개)에서 28개 줄었다. 1989년 국내에 첫 편의점이 문을 연 이후 연간 기준으로 편의점 점포가 감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