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 노선 축소…‘인천 집중화’ 전략?
[KBS 부산] [앵커]
대한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부산과 일본을 잇는 하늘길을 줄인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는 대한항공 측이 독과점을 피하려는 조치로, 앞으로 인천공항 위주로 운영하려는 전략이 담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전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3개 노선을 일정 기간 줄이기로 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마무리하며 '독과점'을 피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독과점을 우려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등 계열사들이 동시 취항한 노선을 일부 반납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김해공항의 노선을 줄이고, 인천공항에 '집중화'하려는 전략 중 하나라는 겁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 : "결국은 인천공항으로 자연스럽게 집중될 것이고, LCC(저비용항공사)들도 결국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황금 노선들이 재편될 것으로…."]
이러한 대한항공의 움직임은 인천공항을 '허브화'해, 수익이 큰 중장거리 노선 위주로 운영하는 '고급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정비, 지상 조업, 화물, 기내식까지 인천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인천에서 운항하는 것이."]
하지만 이런 우려를 부산시는 관망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도입 일정이 지연되다 보니까 일시적인 운영에 잠시 들어간 거고, 7월 이후에는 다시 그 노선이 회복…."]
대한항공 역시 "낡은 항공기 대체 도중 신규 항공기 도입이 늦어져 일어난 항공기 부족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왜 김해공항 노선을 줄였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전형서 기자 (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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