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관세 선제 철회 없다” vs 시진핑 “美 패권 반대 힘 모을 것”
트럼프, 145% 관세 부과 못 박아
“美가 먼저 접촉” 中 주장도 일축
英과 첫 통상합의 체결 발표도
방러 시진핑, 푸틴과 정상회담 개최
전략적 협력 강화 공동성명 채택
대북 제재 완화에도 공감대 형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고위급 통상 협의를 앞두고 선제적인 대중국 관세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중국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미국에 고율 관세 조치 철회를 요구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를 찾아 유대를 과시했다. 관세전쟁이 불붙은 뒤 첫 양국 간 협상이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기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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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게 잡은 손 9일(현지시간)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8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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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도착한 시진핑 9일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번째)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서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신화연합뉴스 |
중국은 관영 언론을 동원해 미국에 관세철폐를 요구하는 동시에 미국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은 일방적인 관세 조치가 자국과 세계에 가져온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직시하라”며 고율의 관세 부과 철폐를 요구했다. 또 “이번 회담(10일 스위스에서의 미·중 협상)은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이라며 “대화를 빙자해 강요와 협박을 가한다면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사설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국 측이 진정성을 보여주고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의를 바탕으로 대화에 나설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고율관세 발표 뒤 첫 통상합의를 영국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영국과의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합의는 앞으로 수년간 양국의 관계를 공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적었다.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향후 협의할 사안들의 기본 틀을 정하고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합의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영국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놀라며 세부적인 부분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워싱턴=이우중·홍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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