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문수가 승기 잡아…나와 단일화는 불가능”

구윤모 2025. 5. 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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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8일 단일화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중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후보가 중앙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김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 후보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총에서도 여러 의원이 (당의 절차 강행에 대해)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쌍권(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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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권’ 지도력에 한계…김문수 가처분 100% 이겨”
“홍준표, 尹 개입 구체적 정황 알아…탈당 이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8일 단일화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중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김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게 옳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그는 한 후보가 중앙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김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 후보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총에서도 여러 의원이 (당의 절차 강행에 대해)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쌍권(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단일화를 놓고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갈등을 겪는 상황에 대해 이 후보는 “3년 전 저를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난리 쳤던 것과 비슷하다”며 “저한테는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는데 김 후보는 나이가 75세이다 보니까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고, (당이) 그저 속이 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김 후보가) 가처분 절차에 들어가면 김 후보가 100% 이긴다”며 “제가 하도 국민의힘에서 이런 걸 많이 당하다 보니까 가처분 전문가 아닌가. (김 후보가) 100% 가처분 이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이날 법원에 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했다.

다만 이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무엇보다 김 후보가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저랑 너무 다르다”며 “결국에는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무리한 단일화 시도 뒤에 윤 전 대통령의 영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오랜만에 안부 인사나 드릴 겸 해서 전화를 드렸다”며 “홍 시장이 (윤 전 대통령의 개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알고 계시더라, 홍 시장이 왜 화가 나셨는지, 바로 탈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더라”고 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이 경선 초기에 어느 정도 분위기를 잡아갔고 윤핵관들이 원래 홍 전 시장을 돕는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한덕수 쪽으로 몰려갔다”며 “(홍 전 시장이) 사실상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으신 것 같고 저는 그런 분석이 어느 정도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특징 중의 하나가 뒤통수 치는 것”이라며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왜 이렇게 윤 전 대통령과의 끈을 놓지 못하나 생각한다. 이분들끼리 서로 약점 잡고 있냐는 생각을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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