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존슨 “김연경과 함께한 V리그에서 또 뛰고 싶다”
“1년반 동안 블로킹·득점력 키워”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여자부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이 실전 코트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지난 7일 첫 연습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V리그 유경험자 윌로우 존슨(미국·사진)이었다. 1998년생 존슨은 미국 메이저리그 좌완 레전드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이다. 2024년 1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에서 대체 선수로 뛰어 화제를 모았다. 존슨은 V리그 잔류에 실패했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기량면에서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왼손 아포짓스파이커라는 플러스 요인까지 있다.
존슨은 첫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만족스럽다. 경기장 에너지가 좋았고, 경쟁력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교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데 대해서는 “지난 일요일에 시즌이 끝나 몸은 준비된 상태였다. 조금 더 득점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V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계약 과정 문제로 포기했던 존슨은 “솔직히 (V리그) 어느 팀으로부터 선택을 받아도 축복이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V리그 복귀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존슨은 V리그에 재도전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기억들을 이야기했다. 그는 “프로로 전향하며 미국과 튀르키예 등에서 뛰었지만 한국에서 경험은 그 어느 곳보다 좋았다.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기쁘다”면서 “나는 V리그에서 뛰고 싶은 이유가 많다. 팬들이 응원해주는 문화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고, 김연경과 함께 뛰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V리그를 떠난 뒤 약 1년반 동안 확실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힘과 타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높은 블로킹과 수비에서 득점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술과 힘을 더하면서 V리그에서 득점력을 올리는 데도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탄불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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