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잼’ 꼬리표 뗀 대전, 도시 경쟁력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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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대표 '노잼도시'로 불려 온 대전시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단순한 관심과 인기를 넘어 이제 대전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대전은 202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부산과 함께 매월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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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551721-ibwJGih/20250508195831441msyy.jpg)
최근 국내 대표 '노잼도시'로 불려 온 대전시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성심당을 필두로 대전의 맛집과 여행지가 유튜브와 SNS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만년 꼴찌' 오명을 받아온 한화이글스가 연승가도를 달리며 18년 만에 프로구단 순위 1위에 오른 것도 대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단순한 관심과 인기를 넘어 이제 대전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까닭은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낸 콘텐츠 마케팅이 한몫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사실상 자취를 감췄던 꿈돌이 캐릭터를 현재 감성에 맞춰 재탄생시킨 '꿈씨 패밀리'를 꼽을 수 있겠다. 꿈씨 패밀리를 대전의 대표 브랜드와 콜라보 형태로 운영한 것이 젊은 세대 감성에 적중했다. 그간 부족했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꿈씨호텔'과 한화이글스 콜라보 굿즈 등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전에 대한 관심은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놀유니버스가 야놀자, 인터파크 등 숙박 플랫폼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 황금연휴 기간 대전의 숙박 예약 건수 성장률은 전년 대비 190% 증가해 국내 1위를 차지할 정도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대전은 202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부산과 함께 매월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통계청 인구 동향 통계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중 혼인율 1위를 나타내며 젊은 도시라는 평가도 이어진다.
하지만 대전도 인구 고령화와 인구 유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도시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매력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대전의 최대 자산인 과학기술을 도시 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이 긴요하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이 뿌리를 내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 임대 주택과 노후 주택을 정비해 지역 특색과 공동체성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주택 정책도 촘촘히 추진해야 한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도시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시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해 주기 바란다. 도시의 경쟁력과 매력은 콘텐츠가 아닌 구성원이란 사실을 명심하고 보다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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