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울산 문수구장에 임시 둥지
창원NC파크 재개장이 차일피일 미뤄져 경기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창원을 떠나 울산에 임시 둥지를 튼다.
NC는 울산 문수구장을 올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NC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키움과 3연전 경기부터 문수구장을 사용한다.
NC가 문수구장을 대체 구장으로 택한 데에는 연내 창원NC파크 재개장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창원NC파크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정밀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많은 관중이 모이는 시설물 특성을 고려해 시설물 전체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설물 사고 조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면 구장을 재개장하라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요구한 정밀 안전 점검에는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점검도 포함돼 점검에만 최소 6개월가량이 걸린다. 이에 따라 NC는 창원NC파크 재개장을 기다릴 수 없어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 합동대책반은 국토부가 지적한 긴급 안전 점검 결과 보고서 양식 등 미비점을 보완했고, 사고 원인이 된 ‘루버’까지 모두 탈거해 어린이날인 지난 5일부터 무리 없이 다시 경기장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만 NC 대표는 “KBO 지원을 받아 대체 구장을 검토했다. 울산시와 협의 끝에 문수구장을 쓰기로 했다”며 “야구장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한 울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