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잔디? It’s OK!’ 비카리오, ‘UEL 4강 2차전’ 보되/글림트전 승리 다짐했다...“그라운드는 공정하다”

[포포투=송청용]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인조 잔디’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와 맞붙는다.
앞서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인조 잔디가 중대 변수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 아스미라 스타디온은 노르웨이의 일조량이 적고 추운 기후 탓에 인조 잔디를 사용한다.
토트넘에게는 악재다. 일반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은 천연 잔디 혹은 천연 잔디의 비율이 높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공의 속도나 바운드 등 모든 부분에서 이질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토트넘의 수문장 비카리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조 잔디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라운드는 두 팀 모두에게 공정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그라운드가 일반적인 것(천연 잔디)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책임감을 논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주장단에 비카리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만이 남게 됐다. 이에 그는 “내일 쏘니(손흥민)와 매디슨이 없다.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스쿼드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활약은 물론 벤치에서 시작하는 선수들의 기여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내일 쏘니와 매디슨을 그리워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싸우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나는 토트넘이 누가 뛰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카리오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벵거 전 감독은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UEL 우승 팀에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부여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은 아니다. UEL 자동 진출이 합당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카리오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다만 내 입장에서 이해는 가지 않는다. 이와 별개로 우리는 꼭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