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70%가 중국산인데"…트럼프 관세에 허리 휘는 美부모들
트럼프 행정부, 육아용품 관세 면제 검토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대중 관세 폭탄으로 인한 미국 내 육아용품 가격 급등이 양육비 증가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육아용품에 대한 관세 면제 검토에 들어갔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팔리는 유모차, 유아용 카시트·침대, 기저귀 갈이대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진다며 대중 관세로 인한 양육비 상승과 필수 육아용품 부족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아동용품제조업협회(JPMA)에 따르면 미국인이 구매하는 육아용품의 70% 이상은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이 생산한다.
지난 수년 사이 베트남·태국·인도 등으로 공장 이전이 나타난 의류·컴퓨터 등과 달리 육아용품 산업은 여전히 중국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가 육아용품 관련 미국이 요구하는 엄격한 안전 요건을 충족하는 현지 공장들과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탓이다.
WP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로 중국 수입품 가격이 두 배 넘게 오르면서 육아용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소매·제조업체들마저 수개월 치 물량의 선적을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부터 미국에서 유모차, 아기 침대, 기타 필수 육아용품의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WP는 어린 자녀를 둔 미국 부모들이 최근 물가 급등으로 이미 가계 예산을 빠듯하게 짜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제품 관세로 인해 아이를 키우는 비용이 더 많이 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대니얼 쿡 럿거스대학 교수는 수십년간 저렴한 육아용품 공급이 늘며 소득 수준과 관계없는 구매가 가능했지만 관세로 인한 가격 급등으로 특정 품목을 감당할 수 없는 부모들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쿡 교수는 "이런 식의 관세가 유지되면 아이들 사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가정 사이의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최대 145%의 추가 관세에서 유아용 카시트, 유모차, 유아용 침대 등 육아용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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