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전화번호, 받아보니"...이낙연, 김문수 통화 내용 공개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김 후보가) ‘개헌도 함께해야 될 것 아닌가?’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쪽하고 할 일이 없을 거다’(라고 했다)”라며 “(김 후보가) ‘그러나 한 번 만나자’고 해서 내가 ‘산 사람이 언젠가는 만나겠지만 이번엔 만날 일도 없을 것 같다’라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이 고문은 “그랬는데 그 다음 날인 오늘 어쩌고저쩌고 하더라”라며 “믿음이 없는 사람하고는 같이 할 생각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씨로 단일화되더라도 국힘 들어간다면 전혀 함께 할 생각이 없다”며 “처음부터 그건 분명히 했다. 연대 안 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대선 출마 결정에 대해 “실무 준비는 다 갖춰놨다.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어떤 방식이 그나마 국가에 도움이 될까(생각하고 있고), 오늘이나 내일 최종적인 고민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고문은 지난 6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오찬 회동을 하고 정치 위기 해소를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두고 주파수를 맞춘 바 있다.
김 후보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 우선순위 단일화 대상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이낙연도, 황교안(무소속 대선 후보)도 (단일화 대상이)된다”며 “빅텐트를 넓게 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 ‘11일 이전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으로 간주하자”며 “발상의 전환을 해서 (당 의원) 20명을 탈당시켜 제3지대로 보내자”고 말했다고 복수의 의총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그 당에서) 한 후보와 이 고문 등을 모아 제3지대를 구축한 뒤,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이달 25일 이전에 김 후보와 단일화를 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의원의 제안에 동의한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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