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2년 연속 브라이턴 ‘올해의 골’···일본인 역대 첫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도전

미토마 가오루(28)가 2년 연속 브라이턴 시즌 최고의 골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 시즌 손흥민(33·토트넘)이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미토마가 아시아 선수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인정받고 있다.
브라이턴 구단은 2024-25 시즌을 결산하는 클럽의 각종 상을 8일 발표했는데, 미토마는 시즌 최고 골 상을 수상했다. 미토마가 지난 2월 첼시전에서 터뜨린 골이 올 시즌 팀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미토마는 2월 15일 홈에서 열린 첼시전에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인 트레보 찰로바를 농락한 뒤 골대 구석으로 찌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이 터진 이후 찬사가 이어졌다.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개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뛰어난 볼 터치 장면이었다. 마치 리오넬 메시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브라이턴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도 “지도자 커리어에서 소속 선수의 골 가운데 최고의 골이라 생각한다. 매우 특별했던 골 장면”이라고 치켜세웠다. 미토마는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2월의 골도 수상하며 진가를 확인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팀 최고 골을 수상한 미토마는 “그 골은 내 커리어 최고의 골 중 하나이며, 한 선수에게 특히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패스를 해준 골키퍼 헤프브뤼헌에게 감사를 전했다.
미토마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와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남은 3경기에서 1골만 더 기록하면 일본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다만 미토마는 최근 발뒤꿈치 부상으로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부상 직후 1경기를 결장한 뒤 이어 2경기는 교체 멤버로만 뛰며 골을 넣었으나, 지난 4일 뉴캐슬전에서는 엔트리에서 완전히 빠졌다.
아시아 프리미어리거의 자존심 손흥민이 올 시즌 다소 주춤하고 부상으로 고전하는 사이에 미토마가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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