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진주 원도심 푸드존 ‘마이무’ 결국 해체
김현우 2025. 5. 8. 18:23

부침을 겪고 있는 경남 진주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푸드존 ‘마이무(My-Moo)’가 설치됐지만, 별다른 역할을 못한 채 해체될 전망이다.
8일 진주시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 등에 따르면 진주 원도심 로데오거리에 설치된 푸드존 ‘마이무’가 조만간 철거된다. 철거 이후 해당 장소에는 버스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무대가 설치될 전망이다.
진주 원도심 로데오거리에 푸드존 마이무가 들어선 건 지난 2021년이다. 당시 진주시가 2억 원을 들여 7칸의 이동식 매장을 설치했다. 하지만 마이무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이내 표류하기 시작했다. 개점 초기에는 어느 정도 이용객 발길을 이끌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제대로 맞았다. 2022년 무료 배달 서비스가 도입됐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았고 결국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았다.
상권활성화재단은 2023년 들어 제2기 마이무 상인 모집에 나섰지만, 한번 문을 닫은 곳이다 보니 예전만큼 상인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에 진주시와 재단은 결국 마이무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원도심이 워낙 침체해 있다 보니 운영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항상 문이 닫혀 있다 보니 다른 사업을 해달라는 상인들의 요청이 많았고 결국 철수를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존 마이무가 철거된 위치에는 소규모 공연 공간이 마련된다. 현재 원도심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소규모 무대와 음향 장비 등을 설치해 10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