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록 도입한 프로야구…경기 시간 13분 단축

배재흥 기자 2025. 5.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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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는 2025시즌부터 투수와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하는 피치클록을 정식 도입했다. 사진은 피치클록이 적용되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부터 피치클록을 정식 도입한 KBO리그가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25시즌 정식 도입한 피치클록의 영향으로 7일 기준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57분으로, 지난 시즌 최종 경기 시간 대비 13분 단축됐다”고 밝혔다.

KBO는 “3시간30분 이상 소요된 경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경기에서 13경기로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며 “반대로 2시간30분 미만 경기는 7경기에서 15경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해 시범 적용을 거쳐 올시즌부터 투수와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피치클록을 정식 도입했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 공을 던져야 하고, 타자도 33초 이내 타석에 서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 제재를 받는다. KBO는 “피치클록 위반은 경기당 평균 0.4회로 2경기당 1번 이내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범 운영 중인 KBO는 “7일 기준 103경기에서 54건의 판독 요청이 있었고, 이 중 17건이 번복돼 번복률은 31.5%로 집계됐다”며 “향후 KBO리그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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