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란 듯 '후보실 출근' 김문수, "후보는 나!" 가처분까지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 후보가 이번엔 직접 법원에 가처분을 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자신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자라는 걸 확인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냈습니다.
"경선을 거쳐 당의 후보로 뽑힌 자신이 아닌 제3자에게 후보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김 후보가 낸 이번 가처분에 앞서 그의 지지자들이 "전당대회 등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은 오늘 심문기일이 열렸습니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전당대회와 전국위의 실질적인 목적은 김 후보의 지위를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당 지도부가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하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고, 이는 김 후보 측의 주관적 의심"이라며 "경선 초기부터 김 후보는 적극 단일화를 수차례 약속했다"고 맞섰습니다.
오전부터 당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김 후보는 오후엔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 후보실에 앉아 업무를 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쪽이 제 책상이에요. 예."
김 후보는 "5월 3일 후보로 선출되고 6일 만에 집무실이 마련돼 처음 왔다"며 "자신은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한 적도 없는데 당에서 잘못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무 우선권을 규정했는데 이게 뭐 완전히 밀려서 지금 후보를 끌어내리는 이런 와중에 왔는데, 후보실로 오니까 아주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무 우선권 발동을 선언한 김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본격적인 당 장악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주장하는 당무 우선권을 인정할 수 없고, 약속한 단일화에도 응해야 한다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14101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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