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매디슨 결장 토트넘, ‘인조 잔디 지옥’ 보되 원정서 유로파 결승행 티켓 따낼까[UEL 프리뷰]

강신우 기자 2025. 5. 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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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제공.



핵심 선수 손흥민, 매디슨이 빠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할까.

9일(금) 새벽 4시,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이 동시에 펼쳐진다. 결승 진출을 앞둔 마지막 관문에서 토트넘과 보되, 아틀레틱 클루브(이하 빌바오)와 맨유가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4강 1차전에서 우위를 점한 맨유와 토트넘이 그대로 결승에 안착할지, 빌바오와 보되가 역전 드라마를 써낼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 연합뉴스 제공.



■ 5/9(금) 새벽 4시, 보되 VS 토트넘

1차전 홈에서 3대 1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토트넘이 이제 보되 원정에 나선다. 보되의 홈구장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은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특수한 환경이고, 이번 대회 홈 7경기에서 6승 1패, 19득점 8실점을 기록할 만큼 홈에서 강하다. 객관적 전력에서 토트넘이 우세하지만, 보되가 홈에서 뒤집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우세한 흐름을 잡은 토트넘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경기 조건과 긴 원정 이동까지 감안하면 토트넘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기에 ‘에이스’ 손흥민의 결장이 확정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복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 역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즌 막판에 심각한 전력 누수가 있다.

보되 울릭 살트네스. 연합뉴스 제공.



이번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키와 보되의 울릭 살트네스가 2차전 핵심 선수로 꼽힌다. 1차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린 두 선수의 이번 경기 활약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솔란키는 최근 유로파리그 2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지난 1차전 결승골로 또 한 번 해결사 본능을 입증했다. 보되의 살트네스는 최근 공식전 홈 4경기 연속 골을 포함해 총 6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서운 득점 감각을 보이는 두 선수간 득점 대결도 관전포인트다.

Getty Images



■ 5/9(금) 새벽 4시, 맨유 VS 빌바오

4강 1차전 승리를 거둔 맨유가 홈에서 굳히기에 나선다. 라리가 최소 실점 팀 빌바오를 원정에서 3대 0으로 완파한 맨유는 3점 차 우위를 안고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왔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등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 대비했다.

이에 맞서는 빌바오는 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 3골 차 열세를 뒤집은 사례는 13-14 시즌 발렌시아가 바젤을 상대로 거둔 8강전 단 한 차례 뿐이다. 4강 무대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빌바오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니코 윌리엄스. Getty Images



이날 경기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니코 윌리엄스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차전 출격을 앞두고 직전 리그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이번 경기 활약 역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는 대회 5골을 기록하며 빌바오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 1차전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사타구니 통증이 악화돼 직전 리그 경기에서 결장해 우려를 샀지만 현재는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2차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1차전 열세를 뒤집기 위해선 윌리엄스의 복귀가 절실한 가운데, 과연 2차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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