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먼저 하자고…” 미중 대화, “중국이 펜타닐 카드로 대화 모색”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양자 회담을 두고 양국간 “누가 먼저 접촉했냐” 하는 기싸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마약류 펜타닐 단속 카드를 내밀어 협상의 길이 열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에 정통한 양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펜타닐 문제를 두고 중국이 대미 접촉을 한 것이 양국 간 무역협상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미중이 사실상 무역 단절 상황을 맞이하며 정면 대결을 벌이는 동안 서로 물러날 방안을 모색하는 와중에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4월 말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성분의 밀매를 중국이 어떻게 단속하기를 원하는지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을 보냈고, 백악관은 중국에 몇 가지 제안 목록을 제공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펜타닐의 원료인 화학물질들(전구체) 밀매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기업이 생산한 전구체는 종종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며, 중국에서 멕시코와 다른 지역의 범죄 조직으로 흘러들어가 펜타닐을 생산하고 미국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직후, 매년 수만 명의 미국인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펜타닐 불법 공급의 책임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2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리들은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중국에 대한 무역 공격의 구실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이 개입을 거부해왔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 관세를 145%로 인상했습니다.
시 주석의 경제 오른팔인 허리펑 부총리는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 대표부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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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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