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물에서 신맛 나”…승무원, 3살 아이에게 뭘 줬길래

한지숙 2025. 5.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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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던 승무원이 3살 아이에게 화이트 화인을 건넸다.

지난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승무원이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3살 짜리 남자 아이에게 실수로 화이트 와인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 항공사의 기내 안전 프로토콜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 아이는 부모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중 승무원이 건넨 음료를 물로 여기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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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서비스로 제공된 화이트 와인.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비행 중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던 승무원이 3살 아이에게 화이트 화인을 건넸다. 지난달 24일 홍콩 국적항공 캐세이퍼시픽의 런던행 항공편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승무원이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3살 짜리 남자 아이에게 실수로 화이트 와인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 항공사의 기내 안전 프로토콜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 아이는 부모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중 승무원이 건넨 음료를 물로 여기고 마셨다.

음료를 맛본 아이가 “물에서 신맛이 난다”고 말하자, 이상함을 느낀 어머니는 즉시 음료를 확인했고 알코올 냄새를 맡았다. 이는 물이 아닌 화이트 와인이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곧바로 승무원에게 항의했으며, 승무원은 즉시 음료를 회수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항공사는 어떻게 일이 발생했는 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는 이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진 않았지만, 음주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해소된 건 아니었다. 부모는 “알코올이 어린 아이에게 발달 지연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소아과 전문의와 종합적인 의학적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이 사건 이후 모든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전 주문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사는 아이의 항공권 환불과 일등석 업그레이드 바우처 3장, 건강 검진 비용 지원을 제안했다. 캐세이퍼시픽 대변인은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후속 조치를 위해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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