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JRR 톨킨…펍 찾은 영문학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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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만 3500개 이상의 펍이 존재한다.
많은 영국인이 펍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려 하고, 이 독특한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 세계 관광객들이 펍을 찾는다.
펍에는 영국의 역사가 화석처럼 남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국 드라마 '셜록'의 인기도 한몫해 런던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펍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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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공원과 펍 있나"
한국의 역세권만큼
영국인 펍 사랑 각별
퇴근 후 집에 가기 전
펍에 들러 가볍게 한 잔
이웃·친구와 대화하는
우리 동네 안식처로
카페·식당 역할까지
아이들과 햄버거 먹고
홀로 커피와 독서도
영국 런던에만 3500개 이상의 펍이 존재한다. 많은 영국인이 펍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려 하고, 이 독특한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 세계 관광객들이 펍을 찾는다. 영국 여행을 가서 펍에 안 들르면 그건 명백한 실수다. 펍에는 영국의 역사가 화석처럼 남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유명한 곳은 ‘디 올드 체셔 치즈(The Old Cheshire Cheese)’. 영국 언론의 중심지인 플리트 스트리트에 있는 펍으로, 1667년 문을 열었다. 1666년 런던 대화재 이후 재건됐고 자연광이 거의 없는 어두운 내부, 구불구불 미로 같은 공간이 특징이다. 지하의 저장고는 13세기, 나무 패널은 19세기 유산이다.
찰스 디킨스, G.K. 체스터턴, 마크 트웨인, 아서 코난 도일 등 문학 거장들이 들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영어 사전을 처음 편찬한 새뮤얼 존슨의 아지트로도 알려져 있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에는 주인공들이 플리트 스트리트의 여관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템스강변의 ‘더 메이플라워 펍(The Mayflower Pub)’은 1620년 청교도들을 태우고 미국으로 떠난 메이플라워호가 출항한 자리 위에 세워진 펍. 내부는 실제 메이플라워호에서 나온 물품들로 꾸며져 역사 속 한 장면에 있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런던 소호에 있는 ‘셜록 홈스 펍(The Sherlock Holmes Pub)’은 아서 코넌 도일의 추리 소설 <셜록 홈스>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 영국 드라마 ‘셜록’의 인기도 한몫해 런던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펍 중 하나로 꼽힌다.
옥스퍼드를 대표하는 펍은 ‘디 이글 앤드 차일드 펍(The Eagle and Child Pub)’. J R R 톨킨, C S 루이스 등이 모여 격렬한 토론을 벌이거나 그들의 저서를 집필한 공간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가 태동했다.
런던=조민선 아르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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