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수술, 합병증과 부작용 적게 하려면 챙겨야 할 것

칼럼니스트 황만기 2025. 5. 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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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기의 세살건강 여든까지] ‘간접적(이차성) 골유합’ 과정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시키는데 도움주는 한약
현재 우리나라의 상당수 젊은이들도 키 수술을 받고 있는데, 문제는 수술받은 환자들 중에서 약 20~30%의 환자들이 크고 작은 합병증으로 심각하게 고통받고 있다. ⓒ베이비뉴스

키 크는 수술로 널리 알려진 '일리자로프 수술(ilizarov treatment)'은, 러시아(소련) 정형외과 의사 가브릴 일리자로프(Gavriil Ilizarov) 박사에 의해 1951년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수 많은 정형외과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고민하던 중에 '외고정 사지 연장술'을 착안해서 동물실험을 거쳐 결국 임상 현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합니다.

'일리자로프 수술'은, 정강이(종아리)뼈(경골) 또는 허벅지뼈(대퇴골)에 금속 핀이나 나사를 꼽아 뼈에 박은 후 뼈를 절단해 나사를 돌리면서 하루 1㎜ 정도씩 뼈가 늘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일리자로프 수술'(독창적인 원통형 모양의 외고정용 일리자로프 기구를 사용하는 골연장술)은

1. 교통사고·산업재해·스포츠 부상 등으로 인해 매우 심하게 골절이 되었거나 골수염으로 인해 뼈가 많이 없어진 경우

2. 소아마비·뇌성마비 등으로 사지의 길이가 다르거나(하지부동) 기형이 된 경우

3. 소아청소년 시기에 각종 사고로 인해 성장판을 크게 다쳐서 양쪽 사지 길이가 다른 경우

4. 연골 무형성증과 같은 선천성 질환으로 키가 너무 작은 왜소증일 경우

5. 가족성 저신장증으로 특별한 질환 없이 키가 많이 작은 경우

6. 화상으로 피부나 연부 조직이 손상을 받아서 관절이 잘 구부러지지 못하거나 잘 펴지지 않는 경우

를 핵심 적응증으로 해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시술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당수 젊은이들도 키 수술을 받고 있는데, 문제는 수술받은 환자들 중에서 약 20~30%의 환자들이 크고 작은 합병증으로 심각하게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 2016년 7월 뮤지컬 배우를 꿈꾸던 대한민국 젊은이(23세)가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일리자로프 수술'을 국내에서 받은 후 7일 만에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에 기재된 사망 원인은 '사지연장술 이후 발생한 폐동맥혈전색전증'이었습니다.

1. 감염

2. 폐색전증(골수의 지방 성분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 폐동맥에 혈전증이 생기는 경우)

3. 골진(뼈) 형성 지연(지연성 골형성·지연유합(delayed union))

4. 불유합(nonunion)

5. 구획 증후군

6. 심부 정맥 혈전증(DVT, deep vein thrombosis)

7. 신경 손상(마비)

8. 혈관 손상

9. 관절 손상(탈구)

10. 영구적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절'은 '의도치 않게' 뼈가 부러지는 경우를 말하지만, '골연장술'은 '의도적으로(인위적으로)' 뼈를 부러뜨리는 '절골술(折骨術, Osteotomy)'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으로 부러뜨린 후 뼈와 뼈 사이의 물리적 공간을 만들고, 그 틈에 점진적으로 뼈를 채워가는 원리입니다.

다만 뼈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근에 있는 근육·혈관·신경·인대·피부 등 여러 조직들이 뼈와 함께 균형을 맞춰서 늘어나야 합니다. 수술 중에 뼈를 잘못 절단하는 경우, 신경과 혈관을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경우에는 합병증이나 부작용 발생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며,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복용해야 하는 양약(스테로이드)들이 일반적으로 뼈의 원활한 성장을 크게 방해할 뿐 아니라 뼈를 매우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술 전후 관리에 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수술을 통해서 물리적인 연장을 마친다고 끝이 아닙니다. 수술 이후부터는 골진(뼈진)이 잘 생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세심하고 적극적인 재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전보다 늘어난 근육과 신경들이 합병증(후유증)과 부작용 없이 서서히 제자리를 잘 잡을 때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키성장 수술(키 크는 수술·하지 연장술·일리자로프 수술·골신연형성술·골연장술)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후유증)과 부작용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우선 '간접적(이차성) 골유합(Indirect(Secondary) Bone Healing)'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성장 수술(키 크는 수술·하지 연장술·일리자로프 수술·골신연형성술·골연장술) 이후의 골유합 과정은 다음과 같은 3단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1. 염증기(inflammatory phase)

부러진 뼈 사이에 피(혈종, hematoma)가 차는데, 염증(면역) 세포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macrophage)가 와서 죽은 조직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치유물질이 서서히 나오면서 치유 과정이 시작됩니다.

2. 복원기(reparative phase)

섬유모세포(fibroblast) 연골모세포(chondroblast) 조골세포(osteoblast) 등이 활동하면서 골진이 분비되고 가골(callus)을 형성합니다. 처음에 생기는 가골을 연성 가골(soft callus)이라고 하는데 연성 가골로 골절 부위가 연결되면 연골 기질의 석회화가 진행되면서 드디어 '뼈'가 됩니다. 즉, 연골로 재생된 것이 뼈로 변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경성 가골(hard callus)이라고 부릅니다.

3. 재형성기(remodeling phase)

보통 수 개월에서 수 년 동안 진행되며, 완전한 정상 뼈로 바뀌는 과정으로서, 골절되기 이전의(원래대로의) 뼈의 강도(Solidity)를 회복해가는 매우 길고 지루한 과정입니다.

2006년 BK 21 및 과학기술부/한국과학재단 우수 연구센터 육성 사업 지원으로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 연구센터에서 수행된 '접골탕(接骨湯)이 백서(白鼠)의 골절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키성장 수술(키 크는 수술·하지 연장술·일리자로프 수술·골신연형성술·골연장술)을 포함한 인위적(수술적) 골절(각종 절골술 포함) 또는 각종 상해(자동차사고·산업재해(추락)·낙상·폭력 사건·스포츠 부상 등)로 인한 골절에 대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회복과 재활 그리고 보다 신속하고 완전한 일상 생활 복귀 및 합병증(후유증)과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각각의 임상적 상황에 맞는 적절한 (현대과학적 논문과 특허 근거를 충분히 갖춘) 비수술적 한약 치료법을 명확히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상해로 인해 발생한 외상성 골절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으로서 초기(1단계 염증기)에는 화어활혈(化瘀活血), 중기(2단계 복원기)에는 접골속근(接骨續筋), 후기(3단계 재형성기)에는 보기양혈(補氣養血)과 건장근골(健壯筋骨)의 한약 처방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핵심 성분인 당귀(當歸)만 하더라도, '뼈세포 증식 효능'이 최근 생화학적 연구를 통해 명확히 입증된 바 있습니다.

당귀(當歸)는 직접적으로 뼈세포 증식(proliferation), 염기성 인산분해 효소(alkaline phosphatase, ALP) 활성, 단백질 분비(protein secretion)을 자극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나 성인 골절에서 ALP 수치가 높을수록 각각 성장과 골절 치유에서 좋은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용량 비례적으로 골전구세포에 의한 1형 콜라겐 합성(type I collagen synthesis of OPC(osteoprecursor cells)-1)을 촉진해 뼈세포 증식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은, 국가 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년도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정보화 단계》 연구 치료기술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2019년도 《산업화 단계》 연구 치료기술로도 연속으로 선정(1위)된 바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황만기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한의학박사)했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수료했다. 서강대·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경희대 한의과 등에서 한의학을 꾸준히 강의했다. 현재, 국내 최초 키성장·골절·골다공증·총명(인지기능 개선) 특허한약(성장탕·접골탕·총명탕)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갖춘 황만기키본한의원에서 진료(대면+비대면)하고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전국 네트워크 설립자&대표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청담아이누리한의원·서초아이누리한의원에서 22년 동안 약 2만여명의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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