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대행 체제, 세징야 또 이탈…‘최하위’ 대구, 수도권 3연전에 대전·전북까지 위기의 5월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진 대구FC의 5월 일정이 만만치 않다.
대구는 서동원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 대행 체제에서 리그 3경기를 치렀는데 1승2패. 지난 11라운드에서 제주SK를 3-1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12라운드에서는 수원FC에 1-2로 패했다. 3승1무8패(승점 10)가 된 대구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대구는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으나 협상이 더디다. 몇몇 감독과 접촉은 했지만 선임에 이르지 못했다. 서 대행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 당분간 대행 체제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5월 일정도 대구의 편이 아니다. 대구는 지난 6일 수원FC전을 치렀고, 10일과 14일 FC안양과 2연전을 치른다. 리그와 코리아컵 4라운드를 병행한다. 수도권과 대구를 오가야 하는 강행군이다. 뎁스가 두텁지 않은 대구에 쉽지 않은 일정이다.
이후에도 홈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정승원 더비’다. 서울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지만 스쿼드로는 대구에 앞선다. 더욱이 서울과 첫 번째 대결에서 대구에 몸담았던 정승원이 ‘역주행 세리머니’로 큰 이슈가 됐다. 당시 정승원의 세리머니에 흥분한 대구 선수들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바 있다. 대구 입장에서는 신경쓰이는 맞대결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전이 끝나면 현재 1,2위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를 연달아 상대해야 한다.
설상가상 대구의 핵심 공격수 세징야는 제주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무릎 부상으로 수원FC전에 또다시 빠졌다. 세징야는 기량이 여전하나,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최근 몇 년간 부상 없는 시즌이 없다. 수비수 김진혁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를 대신해 젊은 피 이원우, 김현준이 출전하고 있으나 경험 부족이 드러난다.
대구는 부상자가 늘면서 불가피하게 22세 이하(U-22) 자원이 늘어났다. 수원FC전에는 U-22 자원이 무려 9명이나 됐다. 출전 명단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위기의 대구가 5월을 반전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면 강등권 탈출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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