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5월 16일 개막…6천만 송이 꽃향연 펼쳐진다

경상일보 2025. 5.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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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 주제…정원 만들기 체험·전국사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야경 조명과 정원 전시, 체험·공연 어우러진 가족형 생태문화축제로 기대
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를 주제로 2025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봄꽃으로 뒤덮인다.

울산시는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5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면적 2만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총 6,000만 송이의 봄꽃을 식재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정원 조성 3년 차를 맞은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5월 16일 오후 6시 30분 ‘봄의 왈츠 댄스’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고, 이어 7시에는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봄꽃 새싹 물주기 퍼포먼스와 가수 신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체험행사’는 관람객 참여형으로, 가족 또는 연인이 팀을 이뤄 직접 정원을 조성해보는 행사다.

이 체험은 5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씩 운영되며, 울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80팀을 모집 중이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어린이와 가족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울산의 전통 예술과 현대 공연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울산 학춤, 발레 공연, 처용탈 제작 시연 등이 진행되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하는 울산 전국사진촬영대회도 개최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 예정이다.

또한 안내센터와 주요 출입구에는 대형 꽃조형물과 2028정원박람회를 홍보하는 포토존이 설치되며, 산림청과 협업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도 운영된다.

이 부스에서는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을 무료로 진찰하고 치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풍마당에 마련된 정원체험 공간에서는 목공예, 반려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이 가능하며, 도시농업 텃밭정원에서 수확한 허브를 활용한 요리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문화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오즈의 마법사’ 인형극과 마술쇼, 중장년층을 위한 ‘기타 그리고 봄’ 추억의 공연(17일), 청소년 댄스 공연(18일)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태화강을 주제로 한 시화전, 야생화 분재 전시, 프리마켓, 무빙카메라 촬영 서비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야간 조명 연출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초화원 주변에 봄꽃탑, 아치형 꽃조형물, 느티나무길의 스트링 라이트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축제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이 정원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국민이 사랑하는 치유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