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단일화 2차 회동을 시작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회동에 돌입했습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오늘(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단일화 2차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회동은 앞서 김 후보의 요청을 한 후보가 수용하면서 전체 공개 형태로 열렸습니다. 두 후보의 회동 현장에는 각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의원 수십명이 찾았습니다.
한 후보는 "상황이 너무 급하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당장 단일화를 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는 "단일화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자는 것은 단일화의 방향성은 같지만, 결국에는 하기 싫다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각자 선거운동을 한 뒤 오는 14일 방송 토론회를 열고, 다음날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 후보는 또 "오늘 (단일화) 결판을 내자. 저는 당에서 하라는 대로 다 받겠다. 김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준 경선 방식도 다 받겠다"며 "(단일화를) 일주일 뒤로 미루지 말고 당장 오늘 저녁, 내일(9일) 아침에라도 하자"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단일화를 하겠다는 뜻은 변함 없지만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 우선 입당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저는 단일화를 늘 생각하고, 지금도 생각하고, 한 번도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한 적이 없다"며 "(한 후보가)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왜 국민의힘에 진작 입당하지 않았냐"며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 정당 역사에 없다. 당원도 아니고 등록도 안 하겠다는 분이 경선이 끝나고 나타나서, 공식적으로 하자 없이 선출된 후보에 대해 '단일화 약속했는데 왜 안 하냐, 당이 정하는 대로 해라' 이러는 건 전 세계 정당 역사상으로도 처음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