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9연전에서 충격의 5연패 삼성, 라팍에서 떠올려야할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기억

KBO리그는 지난달 29일부터 9연전을 치렀다. 5월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 되면서 10개 구단은 모두 휴식 없이 9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했다.
삼성은 이 기간 동안 4승5패로 ‘반타작’은 했다. 하지만 5패가 최근 5경기 연속 이뤄진 점이란 면에서는 충격이 적지 않다. 두산에게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거두더니 한화에게는 싹쓸이패를 당했다.
삼성은 8일 현재 19승1무18패 승률 0.514로 4위를 기록 중이다. 9연전을 치르기 전까지는 2위였지만 순위가 두계단이나 내려갔다. 3위 롯데와는 2.5경기로 멀어졌고 5위 KT와는 0.5경기 차이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강점인 타격이 힘을 잃은 탓이 크다. 5연패 기간 동안 삼성의 팀 타율은 0.208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득점권에서도 타율 0.208로 이 부문 역시 꼴찌였다.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타격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공격 첨병의 역할을 맡았던 김지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김영웅은 지난 1일 가래톳 통증으로 빠졌다. 김헌곤도 4일 갑작스럽게 허리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렇다보니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마운드도 버텨주지 못한다. 5연패 동안 팀 평균자책은 7.07로 키움(8.58)에 이어 가장 마운드가 부진한 팀 중 하나였다.
5경기 동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선발 투수는 두 명이었다. 5일 한화전에서 최원태가 6.1이닝 2실점, 6일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원태인이었다. 나름 호투했지만 이미 투타가 엇박자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 기간 불펜 평균자책 역시 7점대(7.08)이다. 마무리 김재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SSG전에서는 0.2이닝 2실점으로 불안감을 안기더니 지난 7일 한화전에서 0.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믿을 구석은 결국 ‘집’이다. 9연전 동안 인천-대구-대전을 거쳤던 삼성은 다시 9일부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의 홈 경기 승률은 14승8패 0.636으로 10개 팀 중 3위에 해당한다. 홈구장 타격 성적은 타율 0.308 40홈런 등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원정 구단 타율은 0.228에 그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홈경기에서 심적으로 안정감을 얻는 것 같다”고 했다. 원정에서 작아지는 방망이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이지만, 지금 삼성으로서는 일단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게 급선무다.
9일부터 만나는 팀은 LG다. LG 역시 5월 타율 0.234로 부진하면서 지난 7일에는 한화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기억을 살려야한다. 플레이오프에서 LG와 마주한 삼성은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10득점을 뽑아내며 LG를 무너뜨렸다.
당시 2경기 동안 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800을 기록했던 주장 구자욱의 분발이 필요하다. 구자욱은 올시즌 이유 모를 부진에 빠지며 37경기 타율 0.271에 머물러 있다.
마운드에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먼저 첫 단추를 꿴다. 9일에는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등판한다. 후라도는 승리는 단 2승에 불과하지만 8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 2.21을 기록 중이다. 후라도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는 전제 하에, 타격에서도 홈경기의 좋은 기운을 받아 연패의 사슬부터 끊어야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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