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트라이아웃 등장한 익숙한 얼굴들…V리그 재입성할까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이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도 통할까. 최초 신청 인원에 견줘 트라이아웃 최종 참가자가 줄어든 가운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줄 새 얼굴마저 사라지자, 구단들의 시선이 경력직들에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셰힛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의 최종 참가자는 남자부 30명과 여자부 34명이다. 당초 신청한 인원(남자부 39명, 여자부 37명)에서 각각 9명과 3명이 줄었다.
불참 선수 중에는 여러 구단이 주목하고 있던 이들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시즌(2024∼2025) 초반 한국전력 5연승의 주역이었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는 비자 발급 문제로 최종 불참했다. 이번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쿠바 국가대표 출신의 헤수스 에레라는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했고,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던 미겔 구티에레스(쿠바) 역시 같은 리그의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1차 연습 경기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한 각 구단은 과거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종 참가자가 예상보다 줄어 과거 V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의 재입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남자 선수 중에선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기여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유력한 재계약 대상자이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봄배구를 함께한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케이비(KB)손해보험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도 원소속팀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시기 부상 직전까지 우리카드에서 뛰며 비예나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달렸던 미힐 아이(등록명 아히) 역시 여러 구단에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

여자부에서는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한층 더 끌어올린 기량을 선보여 구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V리그 구단으로부터 입단을 제안받았던 윌로우는 8일(한국시각) “어느 팀으로부터 선택받아도 축복이다.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의 주역인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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