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되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한강로 사진관]
최상수 2025. 5. 8. 16:03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8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 백사마을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1967년께 조성된 중계본동 백사마을은 지난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당시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여러 난관을 거쳤다. 이후 서울시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약 60년만에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정비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건축해체 전문위원회 심의(노원구)를 통과하면서 현재 펜스 설치 등 본격적인 철거를 위한 사전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을 '정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분야'로 통합 심의, 향후 공동주택 26개동, 지하4층~지상35층, 총 3178가구 규모의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으로 지을 예정이다.
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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