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농장서 도축만 기다리던 중대형견 51마리, 미국 입양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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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축 위기의 개가 구조돼 미국 입양 길에 올랐다.
이번 미국 입양 개는 지난 2월20일 동물보호단체 등의 불법 도축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주시 등이 구조했다.
김 팀장은 "동물보호센터 등을 통해 구조된 유기견·들개 등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미국 입양으로 불법 도축 위기견, 유기견 등이 새로운 삶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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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축 위기의 개가 구조돼 미국 입양 길에 올랐다. 이들 구조견은 미국 가정의 반려견이 돼 새 삶을 이어간다.
충북 청주시는 8일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를 통해 불법 도축 위기견 68마리를 미국으로 입양한다”고 밝혔다. 이들 개 가운데 51마리는 이날 오전 청주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를 탔다. 장거리 비행이 힘겨운 강아지 등 17마리는 연말께 입양을 추진한다.

이날 비행기를 탄 개들은 미국 워싱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본부 보호소에서 생활하다가 미국 가정으로 입양될 예정이다.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는 1954년 미국에서 설립돼 한국 등 50여 개국에 지부를 둔 동물보호단체로, 2010년 이후 국내 개 1700여마리를 국외로 입양했다.
이번 미국 입양 개는 지난 2월20일 동물보호단체 등의 불법 도축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주시 등이 구조했다. 청주시는 당시 청주시 흥덕구 한 농장의 식용 도축 현장을 적발하고, 농장주 ㅇ씨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청주시는 애초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이들 개 68마리를 옮기려 했으나, 센터엔 적정 보유(160마리)를 넘은 200여마리가 보호·관리되고 있는 터라 농장주와 개 사육공간을 격리 조처하고 농장에서 관리했다.
김상진 청주시 동물보호팀장은 “반려동물보호센터 직원이 출장 형태로 농장 위기견을 보살피면서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쪽과 입양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국내는 강아지 입양이 대세지만 주택 생활이 많은 미국 등은 큰 개 입양을 선호해 미국 입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들 구조 위기견은 진돗개·리트리버 혼합 중·대형견이 대부분이다. 구조 이후 반려동물보호센터가 보호·관리하면서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반려동물 임시보호 프로그램 등 친숙도 훈련을 통해 반려견으로 거듭났다. 이날 입양 길에 오른 개 51마리 모두 반려동물보호센터와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직원 등이 안아서 옮길 정도로 친밀도가 높아졌다. 김 팀장은 “동물보호센터 등을 통해 구조된 유기견·들개 등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미국 입양으로 불법 도축 위기견, 유기견 등이 새로운 삶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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