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운동 콘셉트는 '광장'…12일 '빛의 혁명' 광화문 광장서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2일 시작될 21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의 유세 콘셉트를 '경청과 함성의 광장'으로 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민주당의 대선 공식 유세 콘셉트를 발표했다.
박정 민주당 선대위 유세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국민 외침을 듣는 선거여야 하며 들불처럼 번진 '빛의 혁명'을 완성해야 하는 선거"라며 "이런 취지 살리고자 이번 콘셉트를 경청과 함성으로 대표되는 광장의 유세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이미 세 차례 '경청 투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며 "앞으로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청에 대한 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박 본부장은 "과거의 유세가 거점도시 중심으로 점들을 찍는 방식이라면, 이번에는 특정 테마(주제)가 있는 도시들을 연결해 하나의 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유세의 공간인 면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들이 연결되는 벨트는 이 후보가 만들려는 진짜 대한민국의 테마"라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 22일간 만들어 낼 벨트들을 하나로 연결하면 유권자들은 진짜 대한민국의 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유세본부는 '빛의 혁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을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정 공동본부장은 "비상계엄 이후 124일간 광화문을 가득 메운 국민들의 외침이 바로 내란 종식, 민주주의 회복, 민생 경제 재건을 향한 함성이었다"며 "그 시작점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외치고자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첫 유세 테마를 'K-이니셔티브 벨트'로 정했다. 이재정 공동본부장은 "K-이니셔티브는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격 경제를 넘어서 선도 경제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이재명 후보의 포부"라면서 "모방의 시대를 넘어 주도하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이니셔티브 벨트 유세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비전과 전략을 보여 드리겠다"면서 "구체적인 도시와 유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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